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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수리비 200만원, 보험료 할증 이렇게 갈립니다

수리비가 200만원을 넘느냐 안 넘느냐에 따라 보험료 할증이 크게 달라집니다. 물적할증 기준과 할증 계산법, 자기부담금까지 실제로 얼마를 내게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물적할증자기부담금보험료 할증

제가 공장에서 손님을 맞다 보면 사고 나서 오시는 분들 표정이 두 가지로 갈립니다. 남이 내 차를 박았을 때는 마음이 편해요. 그런데 내가 벽을 받거나, 전봇대를 받거나, 남의 차를 받아버렸을 때는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이유는 하나예요. "내 보험료가 올라가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럴 때 저는 겁부터 주지 않습니다. 대신 숫자로 차근차근 설명을 해드립니다. 그러면 손님 머릿속이 딱 정리가 되거든요.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기준은 딱 200만원입니다

제일 먼저 아셔야 할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수리비 산정의 물적 기준이 200만원이라는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수리비가 200만원 이하로 나오면 할증이 아예 안 되거나, 되더라도 아주 조금(2%에서 4.8% 정도) 오릅니다. 그런데 200만원을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10%가 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200만원을 넘기만 하면 그 위로는 똑같다는 겁니다. 수리비가 1,000만원이 나오든 2,000만원이 나오든 할증은 10%예요. 400만원짜리 수리나 1,500만원짜리 수리나 할증률은 같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는 견적서부터 먼저 뽑아서 손님한테 보내드립니다. 예를 들어 자차 사고로 400만원 견적이 나왔다고 해볼게요. 손님은 "사장님, 수리비가 이렇게 많이 나오면 저 할증되는 거 아니에요?" 하고 걱정하십니다. 그럼 제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사모님 차는 200만원 이하로 수리가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어차피 10%는 오릅니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 위로는 더 안 오릅니다."

할증 10%, 지금 내는 보험료 기준이 아닙니다

여기서 손님들이 꼭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보험료 70만원 내는데, 그럼 7만원씩 3년을 더 내야 하는 거네요?" 이렇게 계산하세요. 그런데 이건 잘못된 방법입니다.

보험 할증은 처음 가입했을 때 100%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차를 처음 샀을 때 보험료가 100만원이었다고 해볼게요. 그 뒤로 5년 동안 사고가 안 나서 지금은 50만원까지 떨어졌어요. 그런데 할증 10%는 지금 내는 50만원 기준이 아니라, 처음 그 100만원 기준으로 붙습니다.

그래서 손님한테 이렇게 정리해드립니다. "사모님 처음 보험료가 대략 100만원이었을 테니, 한 10만원씩 3년 더 내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손님 머릿속에서 군더더기가 싹 지워집니다.

그래서 실제로 얼마를 내느냐

자, 이제 다 합쳐볼게요. 할증으로 3년간 더 내는 돈이 대략 30만원이라고 치겠습니다. 여기에 자차 처리하면 자기부담금이 붙는데, 이게 최대 50만원이라고 해볼게요. 그러면 30만원 나눠 내는 거에 자기부담금 50만원, 합쳐서 80만원만 부담하시면 되는 겁니다.

400만원짜리 수리를 받는데 실제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80만원 정도라는 얘기예요. 이렇게 숫자로 보여드리면 손님이 스스로 계산을 하십니다. "아, 그럼 나는 차 수리만 잘 받으면 되는 거네" 하고요.

제가 이 설명을 꼭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두려움은 대부분 모르는 데서 옵니다. 기준이 200만원이라는 것, 할증은 처음 보험료 기준으로 붙는다는 것, 자기부담금은 얼마까지라는 것. 이 세 가지만 알아도 사고 났을 때 훨씬 마음이 편해지십니다. 겁먹지 마시고, 궁금한 건 언제든 물어보세요. 숫자로 정확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광주 바른정비 · 판금·도장 / 자동차 검사 / 보험 사고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