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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 언더코팅,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차 밑바닥 언더코팅과 실링, 꼭 해야 하는지 손님들이 많이 물으십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대로 할 거면' 하는 게 낫고, 대충 할 거면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실링언더코팅하부

손님들이 제일 많이 묻는 질문

새 차 뽑고 오셔서 "언더코팅 해야 돼요?" 물으시는 분, 사고 나서 차 밑을 보고 나서 "하부 코팅 다시 해야 하나요?" 물으시는 분이 참 많습니다. 인터넷 보면 꼭 해라, 돈 아깝다, 말이 다 다르니 헷갈리실 만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손님 앞에서 설명하듯 정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하부 코팅은 '하느냐 마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언더코팅과 실링이 하는 일

차 밑바닥, 그러니까 하부는 평소에 눈에 안 보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아래로 달리는 동안 돌이 튀고, 물이 튀고, 겨울엔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까지 올라옵니다. 언더코팅은 이 하부에 보호막을 한 겹 입혀서 이런 것들로부터 철판을 지켜주는 작업입니다. 실링은 철판과 철판이 만나는 이음새 틈을 메워, 그 틈으로 물과 습기가 스며들어 안쪽부터 삭는 걸 막아주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제대로 굳혔느냐'입니다

코팅이라는 게 다 그렇습니다. 발라놓기만 한다고 끝이 아니라, 제대로 굳어야 제 기능을 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하는 유리막 코팅만 봐도 그렇습니다. 원래 유리막 코팅은 적외선으로 건조를 해야 단단하게 굳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저희 공장은 샌딩룸에 적외선이 설치돼 있어서, 코팅을 하고 나면 적외선으로 건조를 시켜 유리막을 단단하게 굳혀 버립니다. 도색도 열처리를 해야 단단해지는 것과 똑같은 이치죠.

대충 한 코팅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제가 왜 이 얘기를 먼저 하냐면, 하부 코팅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대충 발라만 놓고 제대로 처리가 안 되면, 오히려 그 코팅 막과 철판 사이에 습기가 갇혀서 안 하느니만 못한 경우가 생깁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안에서 삭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코팅은 '싸게 빨리'가 아니라 '원칙대로'가 답이라고 봅니다.

사고 난 차라면 코팅보다 먼저 볼 게 있습니다

특히 사고로 하부를 손봐야 하는 경우라면, 코팅 얘기를 하기 전에 순서가 있습니다. 저희는 판금을 할 때 주먹구구식으로 그냥 땡겨서 끝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휀다가 사고로 밀리면, 다른 데선 손으로 대충 펴서 덮어버리기도 하는데 그러면 당장은 안 보여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FM대로 제대로 견인해서 밀린 부분을 원래 자리로 잡아내면서 판금을 합니다. 밑바탕인 철판이 제 자리로 돌아온 다음에 코팅을 얹어야 그게 오래갑니다.

그래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제대로 굳히고 제대로 처리할 거면 하는 게 차 오래 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대충 발라놓고 끝낼 거라면 차라리 안 하시는 게 낫습니다. 저는 손님한테 욕먹는 게 제일 싫은 사람이라, 할 거면 원칙대로 하고 안 될 거면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하부는 눈에 안 보이는 곳이라 더더욱, 결국 정비소가 어떤 마음으로 일하느냐에 달린 일입니다.

광주 바른정비 · 판금·도장 / 자동차 검사 / 보험 사고 상담